민주당 대전시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와 공직자후보자 검증위원회 역할은?

사진자료:시티저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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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지방의원 공천신청자가 공개된 가운데 천인공노 할 사람이라고 스스로 밝혔던 기초의회 의장이 광역의원 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을 천인공노 할 사람이라고 밝혔던  의원은 대덕구의회 연찬회 당시 선상낚시를 주도했던 김태성 의장이다.

선상낚시 논란으로 징계까지 받았던 김태성 의장은 당시 취재과정에서 자신이 “낚시를 했다면 천인공노할 사람”이라고 수차례 주장하는 등 거짓말로 일관했다.

주민의 대표기관인 대덕구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천인공노’ 할 사람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연찬회 선상낚시를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 이로 인해 민주당 소속 대덕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까지 받았던 전력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와 공직자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해 공천신청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자랑해 왔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와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공정성은 물론 변별성까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지방의회의 부적절한 연찬회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대시민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자중하는 모습이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이다.

하지만 김태성 의장은 끝까지 자신은 낚시를 할 줄도 모르고 “낚시를 했다면 천인공노할 사람”이라고 부인 하는 것도 모자라 기자들의 의혹제기에 사실관계를 밝히기는 커녕 “기자의 느낌대로 쓴 것”이라고 폄훼하기를 서슴치 않는다.

관련 김태성의장과 대덕구의회 의원들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진상조사가 시작됐고 사실관계가 밝혀지자 마지못해 A4용지 반장 분량의 사과 입장문을 발표 하는 것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향후 어떤 공첨심사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질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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