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선상낚시 지역 특성화 사업 아니다 배낚시는 개인이 하는것"

▲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덕구의회가 연찬회 선상낚시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연찬회 선상낚시 사실이 드러나고 소속정당의 조사가 진행되자 뒤늦게 “연수 2일차인 11월 5일에 오후 일정으로 ‘태안의 지역특성화사업인 선상낚시체험’을 한 것에 대해 대덕구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 했다.

대덕구의회는 선상낚시가 태안군의 지역특성화 사업이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하지만 본지<시티저널>의 취재 결과 선상낚시는 태안군의 특성화사업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태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태안군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선상낚시체험이 지정된 것은 없다”며 “선상낚시는 배에서 하는 것으로 모두 개인이 하는 것”이라고 밝혀 대덕구의회가 사죄 입장문을 발표하면서까지 다시 한 번 꼼수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대덕구의회가 연찬회 선상낚시에 대한 대덕구주민에게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속내는 대덕구 주민을 희롱한 셈이다.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은 선상낚시 관련 취재 당시 " 내가 낚시를 했다면 천인공노 할 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관련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연찬회 선상낚시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소속 5명의원에게 당원권정지 1년에서 3개월을 각각 결정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소속 3명의 의원에게 경고처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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