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클라우드 적용…2022년까지 63억원 투입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전국 모든 자연 휴양림과 숲 속 야영장 등을 한 곳에서 원 스톱으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산림 휴양 통합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 휴양 통합 플랫폼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도입, 기존 단순 예약·결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미래형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빅 데이터를 활용해 산림 휴양 뿐만 아니라 인근 맛집, 명승지, 지역 축제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여름 성수기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접속자 급증에 따른 시스템 접속 장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8개 나라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액티브엑스(ActiveX) 제거, 장애인 접근성 개선, 개인 정보 보호법 준수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지방 자치 단체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정산 업무를 자동화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통합 회원 관리, 장비 공동 활용 등으로 행정 효율을 향상 시키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림 휴양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달 9일 정부 대전 청사에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고, 2022년까지 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122개의 국·공·사립 자연 휴양림에서 개별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 이용객은 시설 예약 때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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