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산성 금서루 야외무대서 소설작가 김훈과 만난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누란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한 성웅 이순신을 그린 ‘칼의 노래’의 작가 소설가 김훈과 함께하는 '금강달빛 별빛이야기' 진행된다.

김훈 작가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공산성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금강 달빛·별빛 이야기에 출연, 에세이 ‘자전거여행’이야기, 일상생활에 관한 에피소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대중소설의 세계, 최근 저서 ‘흑산’에 관한 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째즈 색소폰 한성훈의 프린지 공연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나태주 문화원장의 사회로 ‘소설과 함께하는 순교자 이야기’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금강달빛 별빛이야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저녁, 공산성 금서루에서 달빛 별빛과 어우러진 밤하늘을 배경삼아 오프닝 문화공연에 이어 초청명사와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지난달 23일에 시작된 금강달빛 별빛이야기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 작가는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것을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과 독서 산문집 ‘내가 읽은 책과 세상’(1989), 에세이 ‘자전거여행’(2000) 등의 저서가 있다.

이외의 저서로 독서 에세이집 '선택과 옹호', 여행 산문집 '풍경과 상처', '자전거여행', '원형의 섬 진도', 시론집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 '밥벌이의 지겨움,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 등이 있다.

한편, 오는 8월 18일에는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패션디자이너 이효재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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