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TP서 국제 교류회 개최…4대 전략 산업 소개와 위성 발사체 노하우 등 공유

대전 미래 첨단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 교류회에 참석한 주한 이태리 대사관 에밀리아 가토 대사, 이태리 에밀리아 로마냐 주 빈첸초 콜라 부지사, 대전시 장호중 경제 과학 부시장, 대전 테크노 파크 김우연(사진 왼쪽부터) 원장.
대전 미래 첨단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 교류회에 참석한 주한 이태리 대사관 에밀리아 가토 대사, 이태리 에밀리아 로마냐 주 빈첸초 콜라 부지사, 대전시 장호중 경제 과학 부시장, 대전 테크노 파크 김우연(사진 왼쪽부터) 원장.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이태리 과학 도시 에밀리아 로마냐 주와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 대전이 만나 우주 항공 산업 등 미래 첨단 산업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섰다.

28일 대전 테크노 파크 이달 27일 대전 TP 어울림 플라자 대 회의실에서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주 사절단과 미래 첨단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에서 관계자들은 각 나라 도시 소개와 함께 대전시 4대 전략 산업, 이탈리아의 위성 발사체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우주 항공 분야 등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 이태리 대사관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대사는 "항공 우주는 굉장한 가치를 지닌 첨단 산업 분야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체계적인 협력 관계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첸초 콜라(Vincenzo Colla) 부지사는 에밀리아 로마냐 주를 '이탈리아의 과학 도시'라고 소개하고 "우리 주는 항공 우주 분야에서 경제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태리는 한국과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호종 경제 과학 부시장은 우수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대전의 세계 경쟁력을 강조하고 "앞으로 시와 에밀리아 로마냐 주가 장기적으로 실질적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교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 TP 원장은 "시와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미래 첨단 산업 발전 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며 "국가 간 글로벌 시장의 판로 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TP에 따르면 과학·경제·문화·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50명 가량으로 구성된 에밀리아 로마냐 주 사절단은 한·이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27일 대전을 방문해 대전 TP와 카이스트, 국가 슈퍼 컴퓨팅 센터 등을 돌아봤다.

이탈리아 북동부 포강 유역에 위치한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주는 다양한 산업별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특히 우주 항공 클러스터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투자 협약을 추진하고, 미국과 NASA, 휴스턴-텍사스 연구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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