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시의회서 출마 기자 회견…공천 아닌 당의 승리가 목적 강조

4일 국민의힘 대전 유일의 국민 인재로 영입한 채원기 예비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4·10 국회의원 총 선거 대전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4일 국민의힘 대전 유일의 국민 인재로 영입한 채원기 예비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4·10 국회의원 총 선거 대전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국민의힘 채원기 예비 후보가 "피로한 중구의 원기를 회복시키겠다"며 4·10 국회의원 총 선거 대전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4일 채 예비 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열고 "중구민 여러분이 바꿔 주지 않는다면, 중구는 영원히 바뀔 수 없다"고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고향 중구는 20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대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은 온데간데 없고, 생기와 활력을 잃은 잿빛 도시로 남아 있다"며 "모든 후보들이 중구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공약을 말하는 것과 이를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구에서 떠나간 인구, 상권, 공공 기관 등을 되찾아 오겠다.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를 대전의 원도심이 아닌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채 예비 후보는 기자 회견에서 대형 공공 기관 유치, 중구청사 신축·이전, 문화 복합 시설 구축, 도시 재생 사업으로 공실 문제 해결, 어르신을 위한 도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반면 채 예비 후보의 대전 중구 출마는 사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같은 당 김소연 변호사는 채 예비 후보에 앞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몇 달 동안 채 예비 후보가 중구에 전략 공천될 것이라는 기사가 흘러나오고, 본인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며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공천 관리 위원회 정영환 위원장의 고려대학교 법대 후배면서 제자라를 사실이 드러났다"고 3자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나타냈다.

김 변호사는 "정 공관 위원장이 채 예비 후보의 선배면서 스승인데 둘 사이에 공천 관련 이야기가 오간 적이 있는지, 채 예비 후보가 자진해서 경선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정 공관 위원장이 같은 대학 제자면서 같은 법무 법인 소속의 소원을 들어 준 것인지, 대전 중구의 경선 일정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 혹시 채 예비 후보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채 예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사천 논란에 "정말 사천이라면, 전략 공천을 받았을 것이다. 나의 목적은 공천이 아닌 당의 승리다"며 "나는 정치 신인이지만 당당하게 당에 공식적으로 경선 요청을 했고, 3자 경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당과의 개인적인 소통 채널은 없다"고 김 변호사의 의혹 제기에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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