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보호 협약 체결 마을 주민 대상…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고로쇠 수액을 병입하는 모습.
고로쇠 수액을 병입하는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산림청이 국유림 보호 협약을 체결한 산촌 주민에게 고로쇠 수액 무상 양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유 임산물 무상 양여 제도는 국유림 보호 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이 연간 60일 이상 산불 예방 활동, 산림 병해충 예찰 활동 등 보호 활동을 하면 국유림에서 생산하는 송기·잣·수액·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수익의 90%를 산촌 주민이, 나머지 10%는 국가가 갖는 제도다.

최근 5년동안 고로쇠 수액 무상 양여로 159개 마을에서 연간 18억원에 달하는 추가 소득을 올렸다.

지난 해에는 고로쇠 수액 73만 5000리터를 채취해 지역 소멸 위기에 있는 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달 16일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무주 이달 넷째 주, 경북 영주 다음 달 첫째 주, 강원 양양 다음 달 두째 주부터 고로쇠 채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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