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청서 기본 협약 체결…2030년 준공 제2 대덕 특구 지정

18일 대전 도시공사 정국영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사진 왼쪽부터) 사장이 나노·반도체 국가 산업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대전 도시공사 정국영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사진 왼쪽부터) 사장이 나노·반도체 국가 산업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와 한국 토지 주택 공사(LH공사), 대전 도시공사가 대전 내 실질적인 첫 국가 산업 단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시는 사업 시행자인 LH공사, 대전 도시공사와 국가 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가 첨단 산업 벨트 조성 계획의 하나인 신규 국가 산단 15개 가운데 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사업 시행자 상호 협력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입주 기업 유치, 민원 해소와 기반 시설 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주관하고, LH공사와 대전 도시공사는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산업 단지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 공사를 맡는다.

그동안 시는 세계적인 연구 개발(R&D)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산업 용지 부족으로 대전에서 성장한 우수한 기업과 지역 인재를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산업 단지+α'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핵심 단초인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이 올 3월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4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LH공사와 대전 도시공사를 사업시 행자로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을 제2 대덕 연구 특구로 지정하고, 대전의 강점인 풍부한 연구 자원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제품화하는 생산 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은 내년 상반기 예타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산업 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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