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연정 국악원서 공연…콜 니드라이·베토벤 곡 준비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다음 달 1일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4를 선보이며 아침을 연다.

이번 연주의 객원 지휘로는 독일 오스타브뤼크 시립 극장에서 카펠 마이스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송안훈이 함께한다.

한국인 최초로 라이프치히 국립 음대 마이스터 클라스를 졸업한 그는 독일 음악 협회에서 미래의 거장으로 선정되기도 햇다.

연주회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을 선보인다.

연주회 시작을 여는 콜 니드라이는 쓸쓸한 선율에 애수가 깃들어 있으면서도 풍부한 선율이 낭만적이라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린다.

본래는 첼로 협연곡이지만, 이번 연주에서는 대전 시향의 더블베이스 수석 박종호의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이다.

올 8월 마티네 콘서트 3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8번 연주에 이어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 준비했다.

베토벤의 일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기에 작곡한 이 작품은 슬픈 동기나 웅장한 구성 없이 간결하고 우아하며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베토벤의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서정적이며 유머러스한 베토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 지휘자가 들려주는 곡의 이야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시향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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