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무형 문화재 전수 회관서…5개 프로그램으로 대전 북 소리 선보여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무형 문화재 전수 회관이 이달 23일 2023 전수 회관 기획 공연 5회차 '대전 무형 문화재 판소리 고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 무형 문화재 판소리 고법 박근영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대전 소리북 산조, 적벽가 가운데 활쏘는 대목, 흥보가 가운데 놀보 박타는 대목, 가야금과 북이 어우러지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내리는 비를 장구 소리에 구름을 북소리에 비유해 장구와 북의 화합을 즐긴다는 뜻을 가진 운우화락(雲雨和樂) 등 모두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대전의 북 소리를 선보인다.

판소리 고법은 소리꾼이 판소리를 할 때 곁에서 장단을 맞춰 북을 치는 반주법이다.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소리의 희노애락 북장단에 담아 소리꾼과 함께 무대를 능동적으로 이끌고 소리판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전 무형 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근영의 고법은 일산 김명환에서 송원 박오용으로 전승 받은 것으로 그의 타법은 주로 북채 끝을 사용하며 스냅을 이용해 치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재단 전통진흥팀(042-632-8381)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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