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강의실에서 진행 중인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 모습.
목원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강의실에서 진행 중인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 모습.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이 주말도 잊은 채 원산지관리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 등 자유무역협정(FTA) 전문가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원산지관리사는 관세청 고시에서 인정하는 FTA 전문가로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공인 전문자격이다.

지난 10일 목원대 사회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강의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로 가득했다.

주말에는 정규교육과정이 없다 보니 대부분 강의실은 문이 잠겨져 있고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지만,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은 주말에도 강의실에서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대전상공회의소의 지원을 받아 주말마다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격증 양성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교육은 FTA 관련 법령, 품목분류 실무, 원산지 결정 기준, 수출입 통관 실무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수출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 등을 초청해 자격증 취득 후의 취업 과정과 현장에서 담당하는 업무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의 한 학생은 “원산지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에 참여하면서 수출입기업에서 FTA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실무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FTA활용강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FTA활용강좌 지원사업은 FTA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FTA활용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전공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FTA활용강좌 운영과 함께 원산지관리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서영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교육에 특화돼 있다”며 “이런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취업률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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