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의 날 실시

▲ 대전시교육청이 진로 직업 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 학생들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나도 오늘은 교육청 공무원이예요"

대전시교육청이 9일 본청 101호 회의실에서 대덕중, 대전여자중, 대전중앙중 1, 3학년 학생 등 총 28명을 대상으로 2017년 2차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공무원·교육·사범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1일 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단위학교의 진로체험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총 6회 실시되며, 지난 4월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 꿈길 사이트 www.goomgil.go.kr 를 통해 참여 희망학교를 모집해 대전삼천중학교 외 13개교 중학생 152명의 체험이 실시·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담당 장학관이 교육청에 대한 소개와 진로진학에 대해 설명하고,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교육청 견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곳은 교육감실로 교육감님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은 모둠별로 배치된 부서로 이동해 한 시간 정도 업무체험을 했으며, 중등교육과를 비롯한 교육정책과, 과학직업정보과, 학생생활교육과, 총무과, 행정과, 시설과 등 7개 부서의 장학사 또는 주무관이 1일 멘토로 활약해 각 4명의 학생들을 인솔 및 체험을 담당했다.

학생들은 직업군 인터뷰, 인증샷 찍기, 업무 체험하기, 최근 발행한 교육자료 제목 적어오기 등의 공통미션 뿐 아니라 각 부서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업무 체험을 했다.

체험 후 설문지와 보고서를 작성해 모둠별 소감발표하고 체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부서에서 체험한 일, 새롭게 알게 된 일, 활동소감 한 줄 평 등공동작업으로 전지를 다양하게 꾸며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본 체험을 통해 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업군의 종류와 역할, 업무를 수행하는데 갖춰야 할 인성이나 능력 등을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업군과 역할을 알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려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청의 솔선으로 양질의 진로체험처의 확대와 내실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로직업 탐색의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