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행복도시건설청에서 MOU 체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대가 LH, 세종시에 이어 행복도시건설청과 협약을 체결하며 세종캠퍼스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일 오후 3시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오덕성 총장과 이충재 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와 행복청은 충남대의 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를 연내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관간 산학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대는 행복도시에 융복합 학문분야로 특화된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입주 학과, 일정 등 사업계획 확정 및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 등 선행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세종산학융합지구 참여 학과 지정 및 이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행복청은 충남대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 대학용지 공급 체계 결정 등 제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을 통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행복청과의 협약 체결로 충남대는 세종시 내에 캠퍼스 설립을 더욱 가시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총괄기관인 행복청과 대전,세종,충청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가 행복도시 대학캠퍼스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 3월 16일, LH와 충남대 장대동 부지와 세종시 4생활권 부지를 맞교환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3월 28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 25일에는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부지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기공식을 갖는 등 세종시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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