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활짝, 오월드·계룡산 등 봄꽃 향기 가득

▲ 대전 오월드에서 펼쳐지는 튤립 축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눈을 돌리는 곳마다 활짝 핀 봄꽃 들이 가득한 4월이다.

햇살을 따사롭고 바람은 꽃 향기를 머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소풍가기 딱 좋은 날씨다.

특히 이번 주말은 대전과 충남지역 낮 기온이 최고 22도까지 올라 나들이 하기 좋겠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대전 오월드로 향해 보자.

대전오월드에서는 오는 8일부터 4월 말까지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튤립과 히야신스등 30만본의 화초를 새로 식재해 1000만송이 봄꽃들이 플라워랜드를 중심으로 한 오월드 전역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오월드의 튤립은 이번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4월 한달간 오월드 전역을 물들이게 되는데 튤립 이외에도 형형 색색의 봄꽃이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튤립축제 기간동안에는 외국인 무용단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월드 관계자는 "교통입지가 뛰어난데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있어 전국적인 봄소풍 명소로 부각되면서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계룡산의 벚꽃이 7일 피기 시작했다.
벚꽃으로 유명한 계룡산에도 벚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대전.세종.충남의 대표 벚꽃 군락지인 계룡산의 벚꽃 들이 개화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몇일 내에 만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말쯤 방문하면 예쁘게 핀 벚꽃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벚꽃의 개화는 기온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아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등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도심에서는 캠퍼스에서 즐기는 소풍도 낭만적인 추억이 될 수 있다.

충남대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2017년 충남대 꽃길축제'를 연다. 축제는 교시탑-3학생회관-학생생활관-학군단-정보통신원 앞 도로 등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각종 공연과 음식, 다양한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도서관에서 농업생명과학대학 가는 길과 영탑지, 대학본부 등 주변에도 벚꽃과 개나리, 목력 등 봄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 좋다.

인근 카이스트도 벚꽃을 비롯한 각종 봄꽃들이 가득펴 나들이 하기 좋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 등이 가볍게 산책과 함께 소풍하기 좋아 주말 여유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 논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딸기축제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이다.
아이들과 조금 멀리 가고 싶다면 논산 딸기 축제현장으로 향해보자.

이곳에서는 오는 9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딸기향 가득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딸기체험에는 우리전통후식에 딸기를 접목한 전통다식, 딸기퐁듀, 딸기쿠키, 딸기케익, 머핀, 토스트, 생딸기 찹쌀떡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은 물론 딸기 비누·향수 만들기, 딸기 페이스페인팅, 딸기캐릭터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며 쉴수 있는 봄꽃정원과 따뜻한 쉼터를 마련해 편의를 도모했으며 조각공원에서는 딸기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조각상을 설치해 포토존은 물론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토록 해 인기가 많다.

논산딸기축제 관계자는 "청정딸기수확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문화공연과 체육행사, 관촉로에 만개한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며 "특히 주말인 8~9일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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