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맞아 곳곳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열려

▲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날, 어린이날을 맞아 곳곳에서 어린이날 큰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취소됐던 행사들이 대거 마련돼 곳곳에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먼저 대전 어린이회관에서는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큰잔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개최한다.

어린이회관은 5일 어린이날 기념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 홈페이지 예약제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이날 하루 동안 진행한다.

예약자 우선 무료 입장(체험존 및 사계절상상놀이터)을 진행하고, 미예약자는 잔여정원에 한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마술쇼 등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되며, 대덕대학교와 건양대학교 학생들, 그리고 대전상록마술봉사단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또 체험존과 사계절상상놀이터 내부에서는 친환경 가습기 만들기, 레고팔찌 만들기, 감사카드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와 예약은 대전어린이회관 홈페이지( http://djkids.or.kr ) 및 전화(042-824-5500)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에서도 5월 가정을 맞아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로드 등 원도심 주요거점과 중앙로, 중교로 등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어린이를 위해 희망마을도서관 친구들의 '와글와글 골목길도서관은 신나는 놀이터', 대덕대 재능나눔센터의 '아트프리마켓'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부 프로그램일정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이나 시 균형발전과(042-270-6322)와 대전문화재단(042-480-1044)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전시가 운영하는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동물원을 오가는 버스인 115번, 301번, 311번 20대 호랑이 등으로 변신시켰다.

또 남문광장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와 시민에게는 도착 순서에 따라 대전 오월드에서 마련한 동물원 입장권 100매를 제공하며, 행사 후 동물원 가는 버스(3대)를 타고 동물원 구경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물원 가는 시내버스 노선은 3개 노선이며 곰과 원숭이 각각 5대, 사자와 기린 각각 4대, 호랑이 2대, 총 2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같은날 대전 문학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북적북적 꿈꾸는 문학관'에서 놀자 행사를 마련했다.

문학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아동문학전 개막, 문학콘서트, 어린이 문학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아동문학전-책 밖에서 만나는 문학세상' 개막과 함께 펼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전시관람 및 문학콘서트, 어린이 문학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동시 '웃는 기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려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 아동문학가인 이봉직작가를 초청해 '동시는 강아지다'라는 주제로 즐거운 동시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수 신재창과 김토크가 펼치는 신나는 동요 공연, 어린이가 직접 들려주는 어린이 시낭송, 오카리나 연주 등이 문학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또 시화만들기 체험, 시판화찍기 체험, 문학관 보물찾기, 페이스페인팅, 중고책 나눠 읽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하면서 문학을 직접 느끼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한남대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을 특별 개관한다.

이번 특별 개관에서는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담당직원 및 안내요원이 어린이들에 밀착해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백제 와전(瓦塼)과 토기를 직접 탁본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 한남대는 관람객들이 백제 토기와 고려시대 기와를 직접 만져보고, 같은 개체끼리 맞춰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실제 동물의 박제품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미대 학부생들의 도움을 받아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연극 공연의 일부.

구별로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날을 즐길 수도 있다.

먼저 대전 서구에서는 샘머리 공원에서 5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30개 체험부스와 어린이 끼 자랑, 공동체 놀이, 댄스공연을 선보여 즐거움을 주고 어린이 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옷, 생활용품 등 재활용 판매를 통해 환경과 경제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유성지역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에서 '행복꿈나무 유성어린이큰잔치'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주민의 전통 춤공연과 지역 주민이 진행하는 전통놀이 문화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로 삐에로저글링쇼와 어린이벨리댄스 공연이 마련되고, 공식기념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 오전 11시 20분부터는 다문화 주민으로 구성된 필리핀 전통 대나무춤(티니클링)과 마술쇼, K-POP 댄스,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페이스페인팅과 타투, 동물가방 만들기, 전통놀이 문화체험 등 25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이 꾸며진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송촌동 동춘당근린공원에서 '대덕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덕구,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무대행사, 체험행사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난타와 함께 회덕초등학교 어린이 그룹사운드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고 기념식과 더불어 어린이태권도 시범, 댄스공연, 인형극, 레크레이션, 매직&버블 등 다양한 무대공연으로 재미와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체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교통표지판 만들기, 고무줄 자동차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동춘당 역사기행 등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동구지역은 같은날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달려라! 꿈꿔라! 희망찬 동구에서!!'란 주제로 '어린이날 행복 한마당' 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예찬 지역아동센터의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어린이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 기념식 후 태권도, 마술, 저글링, 아크로바틱 응원 공연 등이 펼쳐지는 ‘어울림한마당’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또 함께 진행되는 '체험 한마당'을 통해 레고 만들기, 로봇 만들기, 작은동물원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만한 2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 밖에 창작동화 연극공연인 '엄마를 빌려드립니다'를 감상할 수 있고, 맥센터 입구에서는 '먹거리 존'도 운영해 어린이들을 위한 추억의 주먹밥, 김밥, 과일꼬치 등 다양하고 저렴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지역에서는 충남 부여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점프' 를 사비마루 무대에 올린다.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기획된 '어린이 점프'는 명작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와 화려한 무술 퍼포먼스 '마샬아츠'가 어우러진 어린이 뮤지컬이다.

신나는 춤과 경쾌한 노래,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무술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어린이날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연이다.

'어린이 점프',  관람 희망자는 YES24공연(1544-6399)에서 인터넷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5월 5일 어린이날 날씨는 대전지역의 경우 구름 조금인 날씨로 아침 최저 13도, 낮 최고 24도로 야외활동 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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