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곳곳에서 벚꽃 및 봄 꽃 축제 펼쳐져

▲ 대전 동구 추동길 등에 핀 벚꽃.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과 충남 지역 곳곳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먼저 피어난 벚꽃들은 봄바람과 함께 하나 둘 잎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고 늦게 핀 벚꽃들은 뭉게뭉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는 벚꽃이 활짝 핀 것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봄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계룡산에서는 벚꽃 축제가 10일 개막, 오는 20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벚꽃은 국립공원 입구인 박정자 삼거리부터 동학사까지 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바람과 함께 하얀 꽃비가 휘날려 이곳을 찾는 가족, 연인, 친구 모두 낭만에 젖게 만든다.

대전도심에서는 먼저 충남대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봄 꽃 축제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충남대가 형형색색의 꽃과 녹음으로 짙어가는 4월을 맞아 꽃길 축제를 마련했다.

꽃길 축제는 낮에 진행되는 '꽃길 축제'와 밤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으로 구성돼 있다.

충남대 꽃길 축제는 벚꽃으로 유명한 학생생활관(기숙사) 가는 길, 학군단 운동장, 교시탑 주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군단 운동장에서는 참여존, 푸드존, 오락존 등 17개의 테마 부스를 운영하며, 박물관 앞과 교시탑 등에서는 관현악단의 연주와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사물놀이, 마술 공연, 광복 70주년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밤에는 벚꽃 터널로 유명한 기숙사 가는 길과 학군단 운동장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서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꽃길 축제 동안 주차료가 면제된다.

▲ 테미공원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

대전 중구 지역에서는 대흥동 테미공원에서 제 14회 테미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테미봄꽃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구 후원으로 대흥동 테미공원에서 진행한다.

도심 속 화원 테미공원은 평소 많은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지역의 대표 봄꽃축제인 테미 봄꽃축제 때가 되면 가족, 연인 등 수만명의 인파가 찾아 봄의 정취를 느끼며 벚꽃향연을 만끽하는 봄나들이 명소로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의 명성답게 효문화 계승과 가치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관내 어른신 초청 경로위안 잔치를 함께 개최한다.

행사기간 내내 대흥동자생단체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국수, 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대흥동 두드림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 및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대덕구 지역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KT&G 신탄진공장,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일대에서 봄꽃 축제가 봄 바람과 함께 찾아 온다.

▲ 대전 대덕구 금강 로하스 축제.
이번 축제는 '봄꽃과 함께하는 2015금강로하스축제'에서 힐링하자라는 주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금강 변 화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금강로하스축제는 '싱그러운 자연, 건강한 사람,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기존 금강로하스대청공원(대청댐 잔디광장) 뿐만 아니라 봄꽃으로 유명한 KT&G 신탄진공장으로 축제의 장을 넓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금강로하스 축제에는 사람과 가족,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하는 40여개의 다양한 체험 행사와 다채로운 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1일 KT&G 신탄진공장에서는 ▲미용뷰티페스티벌 ▲근로자페스티벌 ▲평양예술단 공연▲응답하라 90'S 공연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김완선, 박상철, 박구윤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 오전 9시에 신탄진 용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하는 '대청호 걷기대회’는 대청공원까지 5.6㎞ 구간을 걷는 행사로 '예쁜 사진찍기',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중간중간 마련돼 있어 가족과 연인, 이웃이 함께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대청공원에서는 반려동물문화제가 이어지며 대청호 걷기대회 코스 중간께 위치한 에코공원에서는 금강에 치어 등을 방류하는 '생명의 방생'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대청호 걷기대회의 종착지인 대청공원에서는 <KBS>의 인기 장수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대덕구편 녹화가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둘째 날인 12일 대청공원에서는 ▲퓨전 마당극 공연 ▲'도그(dog, 개)'스포츠 훈련 경기대회 ▲평생학습동아리 페스티벌 ▲슈퍼스타 '도그(dog)' 선발대회▲제4회 대청호가요제(신인 발굴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이밖에 ▲기업체 생산물품 홍보·판매 ▲미용뷰티존 ▲다문화체험관 ▲을미년 소망 양 만들기 ▲도자목걸이 만들기 ▲회화나무꽃 염색 손수건 만들기 ▲내 이름 부채만들기 ▲인물 캐리커처 ▲녹색생활실천 홍보 및 체험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안전홍보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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