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달콤한 선물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디고 있는 나에게 주는 달콤한 선물 같은 공연들이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끈다.

먼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제 14회 대전실내악 축제 '한여름밤의 탱고'가 8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 TIMF 앙상블과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들려주는 관능의 탱고 음악 공연이다.

클래식과 탱고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능과 우수의 정서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음악 탱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적, 김동률, 정재형 등 실력파 음악가와의 공동작업으로 더욱 유명해 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는 저명한 고마츠 료타를 사사하고 아르헨티나 본토에서 탱고의 정수를 익힌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이다.

TIMF 앙상블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에 고상지의 반도네온이 더해 클래식과 탱고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실내악축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외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전에 모여 서로 우정과 사랑의 하모니를 이루는 순수예술축제로 관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선사해 왔다.

음악을 통한 예술과 이상의 실현은 시대와 공간, 언어를 초월해 무형의 소리로 무한의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아트홀에서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기획연주시리즈 Ⅲ, 제12회 국제청소년합창페스티벌 'The 12th International Youth Choir Festival'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지구촌 최대의 합창축제로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에 참여하는 19개국 26개합창단 중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엄선한 북유럽(폴란드)과 북미(캐나다)의 대표적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축제에 참여하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1982년에 창단 돼 뛰어난 기량과 세련된 테크닉으로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연 30여회의 연주로 청소년 음악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폴란드 요한바오로 Ⅱ 대학 합창단은 루블린 캐톨릭 대학의 요한 바울 2세 합창단으로 1921년도에 창단, 폴란드를 비롯 아헨, 베를린, 베들레헴, 버밍햄, 본, 볼로냐, 부다페스트,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카고, 드레스텐, 제네바, 멜버른, 뉴욕, 몬트리올, 파리, 쨜즈부르크, 시드니, 바르샤바, 비엔나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캐나다 해밀턴 어린이 합창단은 38년의 전통을 가진 해밀턴 어린이 합창단은 예술 감독 Zimfira Poloz 지도 아래 4살부터 18살, 150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5개의 합창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한국셀라소녀합창단은 1992년 창단한 셀라소년소녀합창단은 찬양을 통한 선교와 찬양사역자를 배출함을 목적으로 하는 선교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이벤트를 마련, 공연을 보고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dcyc.artdj.kr > 커뮤니티 > 공연후기)에 글을 남기면 5명에게 차기 공연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다.

방학인만큼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오는 9일 오후 4시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는 공부도 하고 공연도 즐기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스쿨 클래식 일환으로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즐거운 여름방학을 더욱 신나게 해 줄 음악회다.

공연은 연일 최고의 연주를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 원훈기,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소프라노 하수연, 그리고 지휘자 박기화가 알기 쉬운 해설로 재미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들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게 배울 수 있고 음악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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