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과 문화가 만나는 행사 펼쳐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과학과 만화, 애니메이션, 코스튬플레이 그리고 음악이 함께 하는 자리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먼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과학관과 대전아마추어만화협회가 함께 하는 '제 21회 과학만화콘텐츠축제 디쿠페스티벌'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과학과 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놀이와 공연문화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인당 3000원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대전을 비롯해 전국에서 150개 이상의 만화 동아리와 300여개 이상의 코스튬플레이 동아리 등이 참가한다.

이날 축제에는 만화 동호인, 청소년, 일반시민 등 2만 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 중부권 최대 규모의 과학만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축제는 박성철 작가의 만화 토크 콘서트 만수다, 아마추어 만화산업전(프리마켓), 코스튬플레이 무대공연, 애니메이션가요제, 만화골든벨,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과학과 만화를 주제로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과학 만화 체험전을 기획해 과학과 만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체험은 3D 증강 현실 그리기 체험, 나만의 캐릭터 인형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나만의 망원경 만들기, 캐릭터 로봇 만들기, 과학만화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어 다음달 1일 토요일에는 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 별이 있는 음악여행이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별이 있는 음악 여행 100회를 맞아 보다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마련, 사랑의 인사, 입맞춤, 강건너 봄이 오듯, 룸바 플라멩코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클래식 기타에 정재형, 바이올린에 서미애, 소프라노 백은경, 피아노 허서연, 테너 심우훈이 맡아 다가오는 봄을 재촉하며 별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공연 중간에는 별자리 설명 영화를 상영, 음악과 과학이 어울러지는 두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음악회다.

특히 이 공연은 5~6년간 진행돼 오면서 무료로 관람객들에게 음악을 선물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심우훈 음악감독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 입어 매달 첫번째 토요일에 하는 공연을 세번째 토요일에도 하게 됐다"며 "이제는 한달에 두번 시민들을 찾아간다. 별이 있는 음악여행 100회 특집에 많이 오셔서 봄을 느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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