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함께 사랑 느끼고 나눠요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음악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율동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5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어린이연주회 애들아 놀자'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14일은 오후 7시 30분, 15일은 오후 3시에 펼쳐지며 36개월 이상인 유아부터 관람이 가능한 공연으로 미취학 아동의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합창 공연이 정숙해야 한다는 틀을 깨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이 마음 편히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날 공연은 모르는 노래,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친근한 이야기와 멜로디로 꾸며져 엄마들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고 싶은 공연을 무대위에 그대로 올려 인기가 좋다.

공연은 TV에서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만화 주제가가 총 출동해 타악기의 흥겨운 리듬과 함께 한다.

노래는 아기공룡 곤, 정의를 지키는 번개파워, 변신 자동차 또봇을 최고의 성악가들이 합창으로 들려주는 매력을 선보인다.

또 엄마들의 추억이 있는 동요를 아이와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마련, 기러기 노래, 이거리 저거리, 푸른하늘 은하수 등 동심을 자극하는 노래와 놀이가 함께 한다.

이와 함께 노래로 만드는 동화극 '효녀심청'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창작, 편곡해 귀로 듣는 음악회를 넘어 어린이들의 눈으로 보며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작품은 심봉사의 딸 심청이가 인당수에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이야기로 효를 가르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약 1시간 가량 소유되며 율동과 동요, 전래동화 등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고 오감을 발달 시킬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공연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BS 사랑나눔 바보축제'를 눈여겨 보자.

이번 공연은 16일 오후 2시, 오후 8시, 28일 오후 7시 30분 세차례에 걸쳐 축제 형식으로 다양한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또 공연의 수익금은 저개발국의 청소년들에게 쓰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봉사차원에 참여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스스로를 '바보'라 했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좋은 일에 쓰라며 무상으로 출연, 가진 것을 퍼 주는 음악회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다.

출연자들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등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물결에 거슬러 스스로 바보 아닌 바보들이 되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공연은 16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클래식과 재즈를 조합한 새로운 장르와 더블베이스 드럼 등이 어울러지는 탱고음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같은날 오후 8시에는 앙상블홀에서 대전 시향 악장을 역임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학구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로 구성된 이중주 팀 'Duo A&U'와 소프라노 김지숙이 함께 한다.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바보축제 마지막을 장식할 '바보음악회'가 이운복 지휘와 안디무지크 필하모닉 연주로 함께해 공연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밖에 여성 연주자 4명으로 구성된 '보이스 포유'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대전의 아동합창단 '너울가지합창단'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며 "가진 것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퍼주는 음악회로 티켓 판매 대금은 전액 모두 저개발국 청소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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