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청호 정보 제공 동호회 '사진산책'

▲ 사진산책 김대성 회원이 찍은 대청호의 모습.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청호는 우리 고장이잖아요. 알고 보면 정말 멋진 곳인데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시작했는데 지금은 회원이 수백명이 됐네요"

사진의 기술을 알려주고 사진을 찍으며 우리 고장을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대전을 찾도록 하는 대전의 대표 효자 동호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들은 바로 대전 '사진산책' 동호회로 전문사진인부터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한 초보 사진가까지 다양하게 구성, 지난 2010년 카페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대전의 대표 자랑인 대청호를 사랑하고 사진을 좋아하는 김대성씨를 비롯한 10여명이 주축이 돼서 약 10여년 전부터 구성, 2010년 본격 활동을 시작해 현재 56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회원들은 학교 교사, 정부청사 직원 등 공무원부터 자영업, 회사원, 퇴직자 등으로 중장년층이 주로 참여해 열정을 보이고 있다.

▲ 사진산책 회원들이 멋진 풍경 사진을 담아내고 있다.

이 동호회의 장점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꼭 회원이 아니여도 '사진산책'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진작품과 자료 등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인터넷 사진산책 카페를 통해 사진기초정보부터 사진갤러리 등을 대부분 열람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

특히 회원들은 로하스길, 대청호 등 대전의 대표 장소를 사진으로 담아 전국에 있는 사진 마니아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이중에서 대청호는 회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 중 하나로 대청호 풍경 사진 찍기 좋은 곳 20여곳을 개발해 촬영 코스로 만들어 놨다고 한다.

그동안 대청호를 다니면서 찾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홍보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대청호에 대한 정보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사진 뿐 아니라 한번씩 사진을 찍으러 나갈때면 대청호 주변을 청소하는 활동을 실시, 대청호가 아름답게 보전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진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출사를 나갈때마다 사진을 가르쳐 주고 시민대학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포토샵기초 교육 등을 실시중이다.

▲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진산책 회원들이 전시회를 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초부터 하나씩 쌓은 실력은 어느덧 전시를 해도 남부끄럽지 않은 실력으로 발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2013년 초대회원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전시에는 대청호의 풍경사진과 다큐.감성사진, 연과 야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돼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최근에는 온고을 미술대전에 회원 15명이 선정돼 초대작가 작품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사진산책의 김대성씨는 "대청호 뿐 아니라 우리고장을 사진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대전 홍보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와서 정보를 얻어 가고 사진을 관람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해주고 대청호도 많이 사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산책 최병옥 회원이 찍은 대전 하늘동네 풍경.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