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필요한 곳 찾아가는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일을 할 때도 보람을 느끼지만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가진 사랑을 나눠줬을 때 같아요. 그 진실된 마음이 전달됐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한두명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시작한 동그라미인데 이제는 회사 전체가 함께 해 커다란 동그라미가 됐어요"

동그란 바퀴를 굴려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봉사단, 못하는 일이 없어 어떠한 일이든 척척 도와주는 봉사단, 바로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이다.

동그라미 봉사단은 지난 2011년 5월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 봉사단은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H-LOHAS'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들을 다방면에서 펼치고 있다.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벽화그리기 봉사를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소수로 이뤄진 다른 기관의 봉사단과 다르게 회사 전체가 함께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그라미봉사단은 본사를 비롯해 대전공장, 금산공장, 중앙연구소, 협력업체 등 전 회사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활동중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지원봉사연합회와 각종 환경단체 등을 연계해 봉사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다보니 봉사도 다방면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먼저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 소외계층 가정을 찾아가 안전과 보건지킴이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대전과 금산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찾아가 전기, 설비담당 전문인력들이 안전상에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곳은 직접 개선해 준다.

또 한번 방문에 그치지 않고, 개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자매결연사업 등을 추진, 소외계층 가정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과수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는 매월 자혜원을 방문, 주변 환경정리와 시설수리, 목욕봉사, 여름캠프 등을 실시해 자혜원 식구들과 한 가족이나 다름 없이 지내는 중이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사회복지시설만 20여곳으로 각종 지원활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 장애인 나들이 행사, 벽화그리기, 김장담그기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추운 겨울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금산 연탄은행에 연탄 기증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가정 등을 찾아 따듯한 불씨를 전달해 주고 있다.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하천에 나가 청소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와 함께 환경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으로 공장이 위치한 금산 기사천에서 매월 2회 청소 등을 실시중이다.

환경정화활동은 금산의 최대 축제인 금산인삼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금산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까지 있어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대전공장 인근 엑슬루타워 로하스길과 목상동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매월 2회 이상 진행,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올해에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대전시청 '우리길 돌봄시범사업'에도 참여, 대전을 맑고 깨끗한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상도 많이 수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기업을 중심으로 대전의 자원봉사문화를 선도한 공로로 대전시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동그라미봉사단 금산공장소속 나눔회팀도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는 '2012 제 3회 행복나눔인' 상에 선정됐다.

같은해 7월에는 제 2기 국민추천 포상.인명재난구조 봉사우수자 국무총리상을, 9월에는 행복나눔인 보건복지부장관상, 11월에는 2012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 2012 지역아동센터 유공장 포상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달 전국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제 20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 '전국자원봉사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에도 수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동그라미 봉사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보람과 배움을 얻는 선진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것"이라며 "자사의 사업 영역과 장점을 살린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봉사 활동을 전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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