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 배드민턴클럽 '자스민'

▲ 대전 대덕구청 배드민턴 동호회 자스민 회원들이 경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지난 토요일 대전 서구 도솔체육관,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팀을 응원하는 응원소리가 체육관 밖까지 울려퍼진다.

이날은 제7회 대전지역 공공기관 배드민턴 대회가 열려는 날로 대전시청을 비롯해 5개 구청, 코레일, 조폐 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월등한 실력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스매싱을 날리고 있는 대전 대덕구청 배드민턴 동호회 '자스민' 팀.

참여하는 다른 팀들에게는 '종합우승' 등이 목표겠지만 자스민은 개인별 '1승'이 목표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동호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는 회원들이 출전한 첫 경기로 그들에게는 첫 출전 1승이 그 무엇보다 값졌기 때문.

이에 회원들은 최선을 다했고, 일부 회원들은 1승을 넘어 3승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1승'이 우승과 같은 것으로 1승을 이뤄낸 회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 서로 끌어 안고 좋아하는 대전 대덕구청 배드민턴 동호회 자스민 회원들.

실력은 초보지만 열정만큼은 국가대표 뺨치는 대전대덕구청 배드민턴클럽 '자스민'은 지난 2002년에 창단돼 11년의 인연을 맺어온 동호회다.

처음에는 약 10여명이 참여해 활동하던 것이 약 3년 부터 활성화 되면서 지금은 약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스민은 '자'투리 시간을 내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장생활의 활력을 주자는 '의미' 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매주 화요일 퇴근 후 함께 한다.

화요일 저녁 이들이 찾는 곳은 동구생활체육관으로 일부 회원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매일 저녁 찾아와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대전 대덕구청 배드민턴 동호회 자스민 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배드민턴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배드민턴 만의 매력 때문.

동호회 회원들에 따르면 배드민턴으로 땀을 쫙~ 빼고나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껴 더욱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운동과 다르게 사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

이에 회원들 중 15명은 여성회원들로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 배드민턴 사랑에 푹 빠져 있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동료간의 우애로 배드민턴을 하면서 쌓은 동료애가 일터에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함께 뛰며 함께 응원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습관화 되다 보니 일을 할 때도 그런 자세가 나오는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많은 회원들이 활동함에 따라 상호협력하는 범위도 넓어 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일 능률도 높이는 1석 2조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라고 말하는 자스민 회원들.

자스민 송인한 회장은 "실질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같이 뜻을 모아 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같이 없는 시간을 짬내 함께 동호회를 한다는 것을 직원들도 좋아한다"며 "없는 시간을 내서 함께 해 더 값진 것이다. 더욱 활성화 시켜서 삶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스민 회원들의 향기로운 날개짓이 대덕구청에 활기찬 바람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 대덕구청의 활력소, 대전 대덕구청 배드민턴 동호회 자스민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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