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구청서 제일 인기 좋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우리동호회가 가장 인기가 좋아요. 중구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동호회죠. 아마 끈끈한 정이 있어서 일 꺼예요"

"실력은 부족하지만 각종 대회에 항상 참가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중구탁우회'회원들의 말이다.

대전 중구탁우회는 탁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탁구를 통한 여가선용 및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2000년 이전에 창단됐다.

본격적인 활동은 2001년부터로 현재까지 13년째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 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중구탁우회'회원들이 대회참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단 회원인 박인상 총무에 따르면 예전에는 실력있는 회원들이 중탁클럽이라고 별도로 결성해서 민간동호회와 수시로 친선교류전도 가졌었다고 한다.

또 각종 생활체육탁구대회에 적극 참가해 회원간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진취적인 활동을 해왔다.

지금은 약 20여명으로 구성, 매주 수요일 마다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퇴근 후 태평동 한마음생활체육관에 모인다.

회원들은 강한 스매싱을 날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다독인다.

이 동호회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래된 역사만큼 활발한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 대회에 참가한 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중구탁우회'회원들.

회원들은 매년 각종 국민생활체육탁구대회와 민간단체 교류전 등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자신의 역량을 쌓고 있다.

2001년 중구청산하 탁구동호회 친선탁구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 대전시탁구연합회장배 탁구대회, 2006년 극동방송배 탁구대회, TJB 탁구대회, 2008년 충청체신청장배 탁구대회 등 큰 대회에 출전했다.

또 유성구,중구, 동구 등 각 구청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에 꾸준히 참가했고, '한밭도서관', '중부소방서', '해피플러스탁구클럽', '충남도청', '효촌동호회' 등 각종 동호회와도 친선교류전을 진행했다.

▲ 연습중인 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중구탁우회'회원들.
많은 대회에 참가한 만큼 성적도 좋다.

지난 3월 23일 대전지역 구청장협의회장배 탁구대회에서는 김진태 회장이 개인전에 참가 9전 9승을 이루는 기염을 토해 개인단식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제 12회 중구청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 참가해 이상민, 김성태 회원이 8강에 진출했고, 2008년 충청체신청 대회에서는 단체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또 각 국청장배 생활체육대회에서도 심우범, 김태일, 박인상, 정승철, 배덕현 등의 회원이 상을 타진 못했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둬 그 동안의 노력을 입증했다.

회원들은 많은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평상시 연습도 열심히 하는 효과도 있지만 대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큰 재산이 된다고 한다.

일반인들과 탁구를 통해 함께 하면서 같은 마음으로 같은 자세로 서로를 바라봐 주민 화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 대회에서 멋진 실력을 뽑내는 대전 중구청 탁구동호회 '중구탁우회'회원들.

김진태 동호회 회장은 "주 1회 탁구를 통해 직원들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는데 업무가 아닌 취미로 만나 운동을 함께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업무 능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며 "주민들과 함께 흘리는 땀방울 만큼 주민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끈끈한 정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중구 탁우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중구 탁우회는 올해도 대전지역구청장협의회 공무원 탁구대회, 충청체신청장배 탁구대회 등에 참여할 예정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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