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서 선회…방현 지구 3만6000㎡

세종시에 입주 예정이었던 (주)한화가 입장을 선회에 대덕특구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대전시는 4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주)한화와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열고, 대덕특구 1단계 방현지구내 3만 6000㎡ 부지에 국방미래기술연구소(가칭)를 건립하는데 공식 합의했다.

시에 따르면 (주)한화는 당초 대전 외삼동과 용인시에 분산된 연구소 조직의 통합 필요성과 연구개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세종시에 신규 연구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인해 대체 부지를 물색하던중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덕특구를 최적부지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주)한화 미래기술연구소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정밀 무기와 국방 로봇 등 무인화 체계를 개발하는 첨단 연구소다.

이를 통해 대전이 국내 방위산업의 연구 개발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기술연구소 유치에 따라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과 연인원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등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덕특구내 입주하는 연구소 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간 면제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이와 함께 지방세인 취·등록세의 면제와 재산세는 7년간 면제 이후 3년간 50% 감면되며, 시는 대덕특구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적극 설명해 다른 첨단기업들의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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