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충무체육관으로 유도…개장 전 홍보에 주력

다음 달 개장이 예상되고 있는 대전 보문산 아쿠아월드 본관 입구의 모습
현재 막바지 공사중인 대전 보문산 아쿠아월드가 개장 후 예상되는 주차난을 원도심과 연계해 풀어나간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3일 대전 아쿠아월드는 공사 현장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주차난 해결을 위해 평일과 주말로 구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쿠아월드에 따르면 평일에는 주로 단체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이 타고온 관광버스는 충무체육관 쪽으로 회차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승용차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주말 가족 나들이객은 은행동 지하상가 주차장과 우리들공원 주차장 활용을 협의 중에 있다. 따라서 이들은 우선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아쿠아월드는 원도심에 주차장을 조성함에 따라 아쿠아월드 인근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면 해소는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원도심 상권까지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쿠아월드의 주차면은 223면으로, 원도심과 연계했을 경우 최대 1200여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의 불편함은 개장 전 홍보 때부터 원도심으로 차량을 유도하는데 주력을 다해 주차 혼잡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 아쿠아월드 전경

개장 시기는 이달 개장에서 다음 달 개장으로 한달이 미뤄졌다.

아쿠아월드 측은 대전시와 행정적 부분은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설 확충을 위한 설계 변경에 따라 개장이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쿠아월드의 개장이 늦춰지는 것은 이번이 5번째가 된다. 당초 올 5월, 8월, 10월, 11월 등에 개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본관동의 공정률은 98%로 이달 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아쿠아월드는 점쳤다.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못해 내년으로 개장 시기가 더 늦춰지는 것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입장료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쿠아월드에 따르면 입장료는 성인 1만 7500원, 청소년 1만 45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단체·지역 할인률은 별도로 하기로 했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교했을 경우 성인의 경우 같고, 어린이의 경우 500원 정도 비싼 것이다.

이에 대해 아쿠아월드는 2단계로 체험관 시설이 완공되면 입장료는 사실상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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