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계 기관 업무 협약…2307억 투입 2024년 말 개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충청권 메가 시티 건설 핵심 사업인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다.

이달 21일 대전시,국토교통부, 충남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의 원활한 건설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할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운영을 위해 기관별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광역 철도를 건설하고, 지방 자치 단체는 차량 소유와 운영 손실금 등을 부담한다. 또 철도 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는 협약 체결 이후 실시 설계와 전동 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에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룡-신탄진 구간은 기존선 개량형 광역 철도로 기존 호남선 계룡-중촌 구간과 경부선 오정-신탄진 구간은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계룡-대전 조차장-신탄진 구간 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를 설치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을 투입한다.

정거장은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역 6개에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역 등 6개역을 신설하기로 했다.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개통 때 하루 65회 편도로 운행 예정이고,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서대전·오정역 등 기존 대전 도시 철도와 환승할 수 있다. 연간 이용객은 약 7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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