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리즈·기획 연주 마련…지역 예술 활성화에 충실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세계적인 최정상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계획이다.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 제임스 저드, 전임 지휘자 류명우, 수석 객원 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지휘 체제를 갖춘 대전시향은 수준 높은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여자경, 구자범, 토마스 뢰스너, 마티아스 바메르트 등의 객원 지휘자와 양인모, 백주영, 양성원, 스티븐 허프, 알렉세이 볼로딘, 스토리오니 트리오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협연으로 함께 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마스터즈 시리즈 12회, 쉽고 재미있는 맞춤형 음악회 디스커버리 시리즈 16회, 깊이 있고 섬세한 매력의 실내악을 선보이는 챔버 시리즈 4회, 이야기가 있는 치료의 시간 마티네 토크 콘서트' 4회, 그 밖에 찾아가는 음악회까지 80회 가량의 연주회를 준비했다.

대전시향은 연간 공연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계획해 친숙한 음악과 생소한 음악을 균형 있게 배분, 잘 만들어진 앨범을 듣는 것처럼 기획했다.

특히 제임스 저드 예술 감독이 특별한 애정을 갖고 매년 말러 교향곡을 연주해 왔지만, 지난 해 코로나 19로 선보이지 못했던 교향곡 제6번과  핀란드 현대 작곡가 칼레비 아호의 삼중 협주곡 한국 초연,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등을 마련했다.

또 올 6월 25일에 선보일 6.25 특별 연주회, 어린이날 기념으로 1년에 단 한 번 미취학 아동도 연주를 즐길 수 있는 EQ-Up 콘서트, 과학의 날을 기념하는 과학 사랑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 연주도 선보인다.

원도심 각 자치구 문화원을 순회하는 우리 동네 해피 클래식 개최와 매년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보문산 숲 속의 열린 음악회를 열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

이와 함께 지역 출신과 신진 지휘자 양성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형 오픈 리허설을 개최하며, 지역 유망주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개최하고, 선발 연주자에게 데뷔 무대를 제공해 주는 등 시립 기관으로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충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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