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육류 소비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조기 도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명절 성수기를 맞아 대전에서는 일평균 도축 두 수는 소 40두, 돼지 1000두에 비해 소는 75%, 돼지는 10.2% 도축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설 성수기 축산물 유통 관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축산물 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 시간을 30분 앞당긴 7시 30분부터 도축 작업을 시작하며, 토요일인 다음 달 6일도 작업할 계획이다.

가축의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출하 가축에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실시해 결핵 등 인수 공통 전염병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 식육에 잔류하는 항생제 등을 신속히 검사해 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식중독균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축산물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