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무상 사용과 프로그램 지원 받아 내년 활동 기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심규익)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창작센터)는 2021년에 입주하여 활동할 8명의 8기 입주예술가를 최종 선정했다.

총 8명(대전 3명, 전국 5명) 가운데 전국 부문에서 김미루(설치, 퍼포먼스), 이민하(설치), 임선이(설치), 조정현(설치), 최정은(입체) 작가를 선정하였고, 대전 부문으로 김찬송(평면), 성민우(평면), 이원경(입체) 작가를 선정하였다. 매년 선발하였던 국외입주예술가 부문은 코로나19 팬대믹 현상에 따라 이번에는 잠정적으로 선발하지 않았다.

이번 8기 입주예술가 공모에는 총 135명이 몰려 약 17:1의 경쟁율을 보였으며, 지원자수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약 55% 증가하여 창작센터가 레지던시로써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음을 나타냈다. 선발된 입주예술가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창작센터에 입주하여 대전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창작센터는 입주예술가들과 함께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입주예술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의위원은 고충환(미술평론), 김종길(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라영태(대전미술가협회장), 홍경한(미술평론), 황석권(월간미술 편집장)이 참여하였으며, 심의는 1차 서류심의와 2차 면접심의로 각각 진행되었다. 고충환 심의위원장은 “작가들의 수준도 높고 계획도 실효적이다”면서 “창작센터 자체적으로도 이번 선정된 작가들을 계기로 대외적인 이미지를 신장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말했다.

창작센터는 개관이래 7년동안 약 60명의 국내·외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을 배출하였다. 미술작품을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입주예술가 개인 프로젝트 지원, 이론·기술 전문가를 만나는 멘토링과 재료비 지원, 도록 제작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인큐베이팅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연중 그룹전과 개인전을 열어 입주예술가에게 발표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구)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2014년에 개관한 창작센터는 시각예술가가 일정기간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는 레지던시이다. 창작센터는 작품 활동과 주거 생활이 가능한 8개의 개별 스튜디오와 공동작업실, 미디어실, 전시와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는 아트라운지와 주방, 세탁실 등의 생활공간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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