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정 국악원서…한국 무용 백미 선사 평가 받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정동 극장 대표 브랜드 공연인 무용극 '궁: 장녹수전'을 이달 19일 국악원 큰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최고 기녀 장녹수의 이야기를 예인에 초점을 두고, 기예를 담아낸 창작 무용극인 '궁: 장녹수전'은 그동안 희대의 악녀와 요부로 낙인찍혔던 장녹수라는 인물을 예인으로 그려내 전통 기방 문화와 민가의 놀이 문화, 궁중 연희까지 한 작품에 녹여낸 한국 무용 백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여기에 조선의 왕 가운데 가장 풍류를 사랑했다고 전해지는 연산과 왕위에 즉위하지 못한 왕자면서 장녹수의 조력자인 제안대군 등 입체적 캐릭터의 향연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궁: 장녹수전'은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무대에서 장녹수와 연산군이 바라본 세상을 표현한 꽃살문과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먹선, 모던한 한글 캘리그래피, 전통 문양의 패턴화로 연출한 영상은 역사적 기록에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042-270-8500)으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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