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총 사업비 920억 투입…관광 상품 개발·골목 상권 살릴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동구 낭월동과 서구 정림동이 정부 도시 재생 뉴딜 사업 광역 공모에 선정됐다.

4일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제24차 도시 재생 특별 위원회 2020년도 도시 재생 뉴딜 사업 광역 공모에서 대전 지역 2곳을 포함한 전국 4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 공모에 선정된 대전 지역 신규 사업지 2곳은 동구 낭월동과 서구 정림동으로 두 곳 모두 일반 근린형이다.

이곳에는 국비 22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920억원을 2021년부터 4년 동안 투입한다.

우선 동구는 산내동 행정 복지 센터 일원 15만㎡에 모두 486억원을 투입해 대전 드림 타운, 목재 문화 거리 조성, 숲 체험관, 노후 주택 정비 등을 추진해 청년·신혼 부부 인구 유입과 지역 특화 자원인 식장산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구는 정림동 행정 복지 센터 일원 19만㎡에 434억원을 투입해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 소소한 이야기 정림동길 조성, 마을 자원 공유 체계 구축 사업, 수밋들 홍보 사업단 운영 등을 추진해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골목 상권도 살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관계 기관·부서 협의, 시 도시 재생 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승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각 자치구는 내년부터 부지 매입과 설계 등 사업을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중앙 공모에서 1곳, 이번 광역 공모에서 2곳 등 모두 3곳이 도시 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돼 시에서 추진하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 수는 2016년 1곳, 2017년 4곳, 2018년 3곳, 2019년 2곳 등 모두 13곳에 이른다.

특히 올해 선정된 신규 사업지 3곳에 국비 370억원은 물론, 공기업 투자까지 총 사업비 6453억원을 연차 투입할 계획으로 쇠퇴 지역의 재생 지역 거점을 확대하고, 공공 임대 주택 862호 공급까지 포함돼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 주거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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