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2개 업종 대상…건설 경기 악화로 합판 보드업 등 구입 감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원목 구입량과 목재 제품 생산량 등을 조사한 2019년 기준 목재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 원목 구입량은 724만 529㎥으로 지난 해 대비 3.8%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지난 해 보다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판 보드와 일반 제재업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크게 감소했고, 이는 건설 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방부 목재, 표고 버섯 재배업, 목재 펠릿 분야는 원목 구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 원목을 사용해 생산한 목재 제품 총 생산량은 863만 1574㎥로 지난 해 대비 1.7% 줄었다.

분야별로는 방부 목재, 목재 펠릿 분야의 경우 지난 해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고,성형숯과 합판·보드업 분야는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모두 681개고, 이들 업체의 매출 규모는 모두 2조 30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해 대비 각 3.4%, 7.4% 감소한 수치다.

2019년 기준 목재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g.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임업 진흥원 산업지원실(02-6393-2628)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