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바버샵 확산에 기여…바버샵 문화·작업 고객에 선보여

▲ 올해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문을 연 클레이바버샵은 대전 지역의 복고 유행을 이끌고 있다. 바버샵은 신세대 이발소로, 남자들의 놀이터라 불리기도 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난 해부터 복고가 패션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도 유행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미용 업계의 복고라 할 수 있는 바버샵도 대전에서 그 수를 늘리며 그 기세를 확장하고 있다.

우선 바버샵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신세대 이발소'다. 이발소하면 쉽게 떠오르는 그런 개념이 아닌 새로운 세대에 맞는 '남자들의 놀이터'다.

바버샵에서는 클래식과 일맥상통하는 구식 또는 전통적인 뜻의 올드 스쿨 헤어 스타일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올백으로 불렸던 슬릭백, 단정하게 가르마를 탄 사이드 파트와 크롭컷, 플랫탑 등은 바버샵에서만 가능한 대표적인 헤어 스타일이다.

올해 대전에서 문을 연 클레이바버샵 역시 지역의 복고 헤어 스타일 유행을 이끄는 업체다.

비교적 외진 서구 월평동의 한적한 골목가에 자리 잡은 클레이바버샵은 조금씩 단골을 늘리며, 복고 분위기를 확산 중이다.

상당 수 미용실에서 30~40분만에 끝내는 남자 커트를 바버샵은 1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머리를 다듬어 스타일을 만든다.

클레이바버샵에는 서울 등에서 갈고 닦아 그 경력이 탄탄한 바버가 그동안의 스타일을 바꾸려는 고객을 맞는다. 가까이는 대전 안에서 멀리서는 보령과 전주, 세종에서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단순히 머리를 깎는 공간이 아닌 남자들의 놀이터인 클레이바버샵은 그 곳에서의 시간마저 특별하게 한다.

클레이바버샵은 "바버샵 문화와 그 작업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남성 그루밍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에 더 많은 바버샵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많은 고민과 함께 스타일링 방법을 고객에게 설명해 현실에서 바로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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