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노조 성명서 발표…형식적 답변 등에 좌시 않을 것 경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문화 재단의 복수 노동 조합인 새노조에서 재단 대표 이사 장기 부재와 조직 개편 지연에 유감을 나타냈다.

10일 새노조는 성명에서 지난 달 개최한 재단 임시 이사회에서 올 9월 임기를 종료하는 이사회 선임을 위한 임원 추천 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지만, 3개월째 공석인 대표 이사 선임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 출연 기관 대표의 부재가 반복되고 장기화되는 것에 우려가 계속돼 왔다는 것이다.

새노조는 재단의 책임 경영은 그 수장인 대표 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분명히하면서 지체 없이 선임 절차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또 책임 경영 확립을 위한 조직 개편에 대전시의 책임있는 행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새노조는 지난 해 전문 연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재단 조직 진단 결과는 참담했지만, 10일 현재 재단 조직 개편은 내년 사업을 논의하는 시책 회의에서 언급 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거나, 책임을 미루는 행태가 있을 때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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