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예당서…선우예권 협연자로 무대 올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토마스 손더가든과 함께 첫 내한해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는 1448년 창단한 로열 코트 트럼펫 연주단의 전신이다.

고상하면서도 다채롭고 극적인 사운드로 유명한 이들은 16~18세기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스트라디 바리우스, 롸르네리, 과다니니, 아마티 등 모두 23대의 값을 매길 수 없는 명기를 사용해 연주하며 특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이번 공연은 덴마크 작곡가이자 이 오케스트라 출신인 카를 닐센의 작품인 동시에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초연한 헬리오스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함께 연주하며, 2부에는 색과 음의 조화가 돋보이는 무소로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이 곡은 피아노곡으로 작곡됐지만, 절묘한 묘사 기법과 강렬한 표현력, 다채로우면서도 견고한 짜임새로 여러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관현악 편곡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각광받으며 널리 통용되고 있는 라벨 버전을 선보인다.

예매는 대전 예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 콜 센터(1544-1556)에서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예당(042-270-8333)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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