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사고에 따른 사망·장해 등 인적 피해에 최소한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는 시민 안전 종합 보험을 이달 9일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 안전 종합 보험은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해 각종 자연 재해, 재난, 사고로 후유 장애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세부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 사망과 상해 후유 장해, 대중 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상해 후유 장해, 자연 재해 사망, 신체 장해와 재물 손해 배상 책임, 사고 의료비 지원 등이다.

보험 가입 혜택은 시민이 가입한 다른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사망과 후유 장애 보험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특·광역시 최초로 재난과 상해 사고에 따른 사고 의료비, 장례비를 최고 1명당 200만원까지 지원해 저소득 계층 시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 때 관련 증빙 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재난이나 사고 발생 때 경찰서와 소방서, 구청 등 관공서에 신고를 접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는 각종 재난 사고로 보험료 지급 대상임에도 보험 가입 사항을 모를 수 있는 시민을 위해 보험사 전담 콜 센터 운영,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홍보 영상 등으로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