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서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2020년 동 특성화 공모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 특성화 공모사업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150건이 접수돼 사업부서와 예산부서 등 검토를 거쳐 통과한 68건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투표로 최종 39건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용문동 보도 정비공사 ▲탄방동 노후화 가로등 정비 ▲가수원동 밤길 안전도우미 등으로,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 3천 8백만 원이 늘어났으며, 오는 12월 구의회 예산심의 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가 주민참여예산제이나 서구의 주민참여예산제인 동 특성화 공모사업은 조금 다르다.

주민 개인이 구청에 직접 제안하지 않고 동 단위 마을총회를 열어 필요사업을 찾아내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도 직접 혜택을 받는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정한다.

마을총회는 주민 스스로 불편사항을 찾아 토론하고 의제를 설정할 수 있는 장치로 참여 기회의 보장과 의견수렴 과정은 주민참여예산제에서 꼭 필요한 절차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비로 더 많은 주민참여와 의사결정 기회를 보장하여 보다 더 완전한 주민참여예산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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