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간 업무 회의서…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최대한 원형 보존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공직 기강 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
18일 이 시장은 주간 업무 회의에서 유연 근무를 포함한 공직자의 출퇴근·점심 시간 엄수, 근무 시간 음주 금지, 출장·초과 근무·보안 준수 등 복무 전반과 관련한 '불시 점검'을 지시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공직 기강은 항상 살아있어야 한다. 외부에서 공직 기강과 관련한 얘기들이 자꾸 흘러나온다"며 "부득이하게 낮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지만, 시민 대하는데 술 냄새나고, 근무 시간에 해이해져 있으면 후배들이 뭐라고 생각 하겠냐"고 말했다.
특히 "정시 점검은 안 된다. 불시 점검으로 복무 전반의 상황을 특정해 보고하라"면서 "그것이 명예로운 퇴직을 돕는 길이다"고 감사 배경을 밝혔다.
봄철 산불 예방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 산불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함께해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실제 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기동 단속반과 산불 예방 추진 분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을 두고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 사무국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라"며 "내부 설계는 면밀히 검토하되 최대한 원형은 보존하는 방안으로 진행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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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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