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저널=허송빈 기자] 4·10 국회의원 총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도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 위원장인 장철민 의원에게 공천을 받지 못한 강래구계 전 시·구 의원들이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대전시의회 이종호·윤종명 전 의원, 동구 의회 박민자 전 의장과 황종성·신은옥 전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민주당 출신 시 의원과 구 의원을 역임한 우리는 소속 정당을 넘어 동구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와 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30년 경제 경험으로 동구 발전에 집중할 22대 국회의원으로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현역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동구 경제를 성장시킬 기회였던 민주당 집권기와 국회의원 임기 4년 모두를 허송세월했다. 동구를 위한 일에 무관심했다"며 "지방 의원과 동구 주민을 목소리를 담아내고,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이다. 독단적이고 편가르기식 운영 행태에 실망했다"고 장 의원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