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직자 재산 공개…박용갑·채계순 가장 많은 재산 신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코로나 19 진정 때까지 월급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던 허태정 대전시장의 재산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 공직자 윤리 위원회는 관보로 공직자 재산을 공개했다.

대전 지역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은 대전시장과 부시장, 시 의원, 구청장 등 30명과 기초 의원·유관 단체장 등 66명이다.

우선 허 시장은 지난 해 5억 1700만원 보다 2900만원이 늘어난 5억 4600만원을 신고했다. 허 시장의 재산 증가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8년 6·13 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후 공개한 약 3억 8700만원에 비해 1억 5900만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대전 5개 구청장 가운데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10억 8700만원으로 대전 지역 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황인호 동구청장 5억 4400만원, 장종태 서구청장 7억 6900만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2억 3100만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3억 4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대전시의회에서는 체계순 의원이 15억 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윤용대 의원은 가장 적은 92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권중순 의장은 7억 52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해 보다 3억 7900만원이 증가한 13억 55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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