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난 관리 자원 통합 관리 시스템 운영…비축 자원 관리 못해 실제 상황서 문제 대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민간의 창고를 임대해 재난 관리 자원 통합 관리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자원 공급과 복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물류 회사의 창고 3300㎡ 이내를 임대해 자치구와 부서별로 개별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 관리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물품·장비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비축 자원을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자치구와 각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 관리 자원 실태를 조사하고, 수방 장비 등은 거점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휴 건물과 토지를 자치구별 1곳씩 선정해 개별 비축 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시도의 경우 경기도는 재난 관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간 물류 회사의 공급망, 창고 관리, 운송 관리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광역 방재 거점 센터를 곤지암에 구축했다.

또 시·군·구에 60곳 가량의 소규모 비축 창고를 건립해 긴급 재난 대응과 응급 복구 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등 재난의 대형화 ·장기화를 극복하는 효율적인 체계를 갖췄다.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에서 재난 관리 책임 기관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재난 관리 자원을 비축·관리하도록 하고 있고, 자치 단체별로 필요 자원만 비축 관리 중이다.

하지만 재난 발생 때마다 비축 자원이 부족하거나, 자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비축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실제 상황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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