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내년 2월 14일…참여 작가 세한도 재해석 작품 선보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미술관이 대전 중견 작가전 '먹의 시간'을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의 중견 한국화가 조평휘, 정명희, 이재호, 윤여환, 허진권, 김송열, 강구철, 정황래, 강규성, 이종필, 박능생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전의 한국 화단은 전통 산수화에서부터 현대적인 요소와 소재, 실험적인 현장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과 양상은 한국화의 '먹'으로 수렴한다.

먹은 한국화의 재료임에 동시에 한국화가 담고 있는 정신까지 투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체 이상의 상징성을 띈다.

특히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를 다시 해석한 섹션이 흥미롭다.

세한도는 보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의리의 그림으로 해석되며, 이번 전시 참여 작가가 각자의 화풍으로 세한도를 재해석했다.

시립 미술관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 관람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시 OK 예약 서비스(www.daejeon.go.kr/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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