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브리핑제 도입의지 밝히고 운영기준 마련하라

[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대전시가 시청사 9층에 있는 기자실을 2층으로 옮기고 개방형브리핑제 취지에 맞게 운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협회)는 환영의 뜻을 밝힌다.

다만 대전시가 출입 언론사들 사이에 이해상충과 갈등방지를 위해 명확한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보다 분명하게 개방형브리핑제 운영 원칙을 밝히길 촉구한다.

권경민 대전시 대변인은 협회의 개방형브리핑제 도입 요구에 대해 “대전시는 특정 언론에 고정좌석을 제공하거나 물품을 제공할 수 없다”며 “시청 2층에 마련될 기자실을 완전 오픈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대전시 계획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경민 대변인이 협회에 수차례 직, 간접적으로 밝혀 온 내용이다.

그러나 대전시는 “새로 마련될 41개 기자실 부스는 기자실 내부의 협의와 조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대전시가 직접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개방형브리핑제를 도입하지만, 실질적 운영은 언론사들끼리 자율적으로 하라’는 취지로, 향후 언론사간 이해상충과 갈등을 유발하는 무책임한 태도일 수 있다.

대전시가 개방형브리핑제 도입 원칙을 세웠다면, 원칙에 맞는 운영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인 자세다. 협회는 대전시가 합리적인 운영기준 마련에 나선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개방형브리핑제 운영기준 마련을 위한 어떤 논의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지만, 일부 언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배타적 주장과 대전시의 묵인이 발생한다면 이를 투명하게 알리고 여론화시키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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