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사고 당협 공모…대선·지선 맞물려 정치적 발판 분석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민의힘이 전국의 사고 당협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직 강화 특별 위원회는 대전 서구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사고 당협 30곳의 조직 위원장 공모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달 15일까지 조직 위원장 공모를 공고한 뒤 16일부터 20일까지 조직 위원장 응모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국민의힘이 조직책을 모집하는 당협은 지난 4·15 총선 후 당협 위원장의 사퇴 등이 진행된 곳이다.

대전에서는 올 9월 일신상의 사유 등을 들어 당협 위원장 직을 내려놓은 서구갑 이영규 전 위원장의 후임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전 지역에서는 조성천·조수연 변호사 가운데 1명이 같은 율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8년 지방 선거와 총선 이후 계속해서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권 인사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단 지역의 경우 차기 대전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유력한 중앙 정치인이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와 후임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당협 조직책의 경우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지방 선거에서 대전 지역 선거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적잖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음 지방 선거와 맞물려 대선을 진행한다는 점은 새롭게 선임되는 조직책의 정치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어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