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신일동 일반물류터미널 사업 2015 인가후 기간연장등 4차례에 걸친 사업변경

▲ 대덕구 주민이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대덕구 신일동 일반물류터미널사업에 대한 피해상황 증언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김찬술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의원)이 대덕구 신일동 일반물류터미널사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찬술 의원은 11일 대전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덕구 신일동 일반물류터미널사업과 관련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의혹이 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실여부를 명백히 밝히고 의혹이 명백히 발혀지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할 것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민원이 제기 됐고 이에 관련 자료와 추진과정의 제반 서류, 그리고 현장조사 등을 종합해 볼 때, 민원 내용이 상당한 인과성이 있다는 입장으로 6가지 의혹을 제기 했다.

제기한 의혹은 ▲편법적 지분 쪼개기, 토지소유자 동의 규정 불이행▲추진사업의 실질 소유자 및 공사시행 능력업체 여부 ▲불법폐기물 매립 및 토석 채취 후 부산물 처리 의혹▲불법 토석 채취 및 산림훼손 ▲ 계획적인 바지사장 앞세운 사업추진▲도로 폐쇄, 주민통행 제한 등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신일동 일반물류터미널 사업은 2015년 공사시행인가 후 2019년 말까지 기간연장 등 사업변경만 4번을 했다.

최초 시행자는 물류관련 사업 경험이 전무한 은진물류㈜ 대표이사 김00씨, 이후 2017년에는 대표이사를 송00으로 바꾸고 前대표이사였던 김00는 현재 사내이사로 등재 돼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기간과 내부적으로 대표자와 이사만 변경하였고, 제3자를 내세워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물류터미널 사업 경험이 없는 자본금 10억원의 작은 업체가 대규모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대전시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은진물류(주)의 주된 사업은 화물자동차 터미널 운영업, 유류판매업, 중고자동차 매매 및 알선업,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등기 돼 있으나 실질적인 주된 사업은 골재채취업으로 추정 된다 것.

의혹이 제기 되자 대전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행정처리 할 것이 있다면 행정처분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례적으로 관련 사업부지 인근 주민이 나와 증언대에서 그동안의 피해와 폐기물 매립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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