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서구갑 지역 현재는 진공상태...총선.구청장 후보군 부터 전현직 지방의원까지 거론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이영규 서구ㆍ갑 당협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대전 정치권 시선이 대전 서구ㆍ갑 지역에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 의장 또한 국회 관례대로 불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구갑지역은 사실상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

박병석 의장의 내리 6선의 빛에 가려져 그늘에만 있던 이영규 전 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사퇴소식은 지역 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서구갑 지역의 여ㆍ야 수장자리가 사실상 공석이라는 측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진영 구분 없이 차기 대전 서구ㆍ갑 지역을 이어갈 인사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단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군 전ㆍ현직 지방의원까지 이름이 거론되는 인사는 10여명 내외, 하지만 이들 대부분 이렇다 할 언행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앞으로의 정치 일정상 속내를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면아래서 보이지 않게 양당 인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당분간 관망의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

하지만 또 다른 시각도 존재 한다. 이미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민주당 측은 이미 박병석 국회의장 취임 전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자리를 놓고 한차례 일부인사들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영규 전 당협위원장의 사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선출마의 뜻을 갖고 있는 일부 인사들은 이 전 위원장의 사퇴배경과 소내 파악에 골몰하고 있는 눈치다.

대전 서구갑 지역은 현재 무주공산 (無主空山)이다. 글자그대로 주인 없는 빈산이다. 향후 양당의 누가 주인자리를 거머잡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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