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연구·문화재 복원 활용…프로젝트 홈페이지서 일반에 공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근대 문화 유산의 면 단위 기록화 사업인 도시 기억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대전시가 최근 소제동 철도 관사촌을 포함한 국가 등록 문화재인 철도 보급 창고 주변 대전 역세권 재정비 구역의 3차원(3D) 스캐닝 작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소제동 철도 관사촌은 물론, 그 주변 지형과 건축, 각종 지표물의 객관적인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해 학술 연구는 물론, 면 단위 문화재 복원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얻게 됐다.

과거 사람의 손으로 작성한 실측 도면을 기본으로 하던 문화재 기록화 보고서를 대신해 건축물은 물론, 주변의 지형 지물, 면 단위의 공간 구조까지를 무수한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로 저장해 언제든 수치 도면화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다.

시는 향후 몇 가지 마무리 작업을 끝낸 뒤 작업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와 주요 이미지를 현재 오픈 준비 중인 대전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 홈페이지(www.djrr.co.kr)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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