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건 수 전체의 20.5% 차지…장애 유형 따라 호출 방법 차이 분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 이용자의 호출앱 이용이 늘고 있다.

6일 대전시가 올 8월 한 달 동안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 이용 건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출앱 이용 건수는 모두 9010건으로 전체 호출 4만 4088건의 20.5%를 차지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폰에서만 가능했던 호출앱은 올 2월 아이폰용을 개발하고, 보호자도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 방법을 다양화한 결과 2019년 이후 전화 호출은 감소한 반면 호출앱 이용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별 호출 방법 비교 결과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차량의 이용자가 전용 임차 택시나 바우처 택시 이용자보다 호출앱을 사용한 비중이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차량은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의 이용이 74%를 차지했고, 전용 임차 택시 또는 바우처 택시는 시각 장애인과 신장 장애인의 이용이 57%를 차지해 장애 유형에 따라 호출 방법에 차이를 보였다.

시는 장애 유형에 따른 호출앱 개선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호출앱 설치 문자 안내와 초보 사용자를 위한 설치 방법 안내를 함께 실시해 많은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호출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 호출앱은 대전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센터앱을 내려 받아 사용해야 하고, 회원 등록 문의는 대전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센터(042-612-1010, 1588-1668)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시에 따르면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 호출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이용자가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호출앱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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