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산교회 활용.철거 놓고 상반된 의견...대전시 논란일자 대전시의회에 공 던져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오광영 의원과 홍종원 의원의 정책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홍종원 의원과 오광영 의원은 철거와 활용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성산교회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면서 홍 의원은 철거를 오 의원은 활용을 주장해 왔다.

대전시의회 의원 간 정책 대결이 공식적으로 표면화 된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두 의원의 정책대결 결과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대전시는 성산교회 철거용역비(2천만원)를 제3차 추경안에 담아 의회에 상정했다. 의회에 공을 던진 셈이다.

해당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심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산건위 결정에 따라 오광영.홍종원 두 의원의 정책대결 승패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오광영의원은 중구 양지공원에 있는 옛 성산교회 건물(보상가 21억)을 지역주민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 홍종원 의원은 대전시에서 주민들과 철거를 약속했다며 철거를 해야 하면서 대립각을 보였다.

대전 중구 양지공원 내 옛 성산교회의 철거와 활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지역 주민500여명은 지난 2019년 12월에 제정된 ‘대전광역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안’을 근거로 공론화를 요구하는 시민청구를 대전시에 접수 했고 현재 숙의제도 운영절차에 따라 법률자문가 검토 등 의제 선정여부를 검토 중이다.

옛 성산교회는 중구 선화동 362-11에 있는 양지공원 안에 있는 건물로 시가 공원을 조성하면서 2015년 21억원을 보상했다 이후 철거와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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