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황운하.박영순 차기 시당위원장 자리 놓고 신경전 치열 할 듯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거론되는 <사진좌측부터>조승래(유성.갑).황운하(대전.중구).박영순(대덕구) 국회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차기 시당위원장에 현 조승래 위원장과 황운하 의원, 박영순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 할것으로 예상된다. 

현 조승래 위원장과 황운하. 박영순 의원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차기 시당위원장 도전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최종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차기 시당위원장의 임기가 2년이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2022년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관심의 대상일수 밖에 없다.

특히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 경우 정치적 위상이 수직상승의 기회가 될수 있는 것은 물론 대선 이후 개최되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이라는 무시할수 없는 권한이 두 손에 쥐어 지면서 정치인 개인의 조직력 강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경쟁은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9일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오는 8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받는다고 밝혔다.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으로서 대전시당에 당적을 보유한 사람이면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결과 단수 후보일 경우 8월 14일 열리는 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상무위원회의 의결로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임한다. 하지만 2인 이상의 복수 후보자가 등록할 경우 경선 절차에 들어간다.

경선은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비대면 방식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와 전화 음성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진행한다.

경선 투표는 권리행사 요건을 갖춘 대전시당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이 대상이며, 시당 정기대의원대회 D-4일인 8월 10일부터 D-1일인 13일까지 나흘 간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14일 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되며, 최다득표자가 대전시당의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오는 8월 14일 오후 4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연봉홀에서 열릴 예정인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는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순회합동연설회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시당 상무위원 외의 참석 인원을 제한하며, 실황은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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